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3분기 순익이 10% 이상 증가했다.
폭스콘의 3분기 매출이 1조5천430억 대만달러(약 62조6천억원)로 집계됐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매출 수준은 지난 해 같은 기간 1조5천430억 대만달러에 비해 11.64% 감소한 것이다. 또 당초 전망치인 1조5천590억 대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순익은 431억2천만 대만 달러(약 1조7500억원)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1.27% 증가했다.
폭스콘은 가전 제품 수요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올린 부분이 눈에 띈다고 CNBC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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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감소했다. 특히 3분기 기준으로는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적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 달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기대만큼 빨리 회복되지 않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3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에 비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카운터포인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