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Bank Mall, 대표 이종훈)은 올 3분기 기준 담보대출 누적 비교금액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75.7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뱅크몰은 이 내용을 담은 3분기 내부데이터 보고서(리포트)를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도 작년 못지않은 상승세를 보였고, 규제완화 등 부동산 및 금융 이슈가 많았던 전년 같은 분기를 웃도는 대출비교 서비스 이용률을 기록했다. 특히, 동일 신청 건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4.7% 증가하며 실제 신청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늘었다.
신용대출비교 약진도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 뱅크몰 신용대출 승인 금액은 전년 대비 258.32% 증가했다. 개인회생대출비교 서비스와 자동차대출비교 서비스 출시로 수요층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담보와 신용을 포함한 누적대출비교 금액은 전년 대비 75.97% 상승해 현재 총 누적대출비교 금액은 592조 4800억이라고 뱅크몰은 밝혔다.
대출 목적 유형은 전년과 차이가 있었다. 주택 구입자금 건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대환대출을 포함한 생활자금대출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9.14% 증가했다. 이는 금리 상승으로 저금리 대환대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종류도 눈에 띄게 차이가 났다. 전체 대출 조회 주택 종류 중 아파트는 전년 대비 10% 상승했고 빌라는 44.04% 증가했다. 아파트 시세 고가화로 빌라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됐다. 반면 전세자금대출 조회는 전년 대비 43.02%로 하락했다.
이용자 연령도 차이가 났다. 각 이용자 연령층은 ▲40대가 15.7% 증가 ▲50대가 58.39% 증가 ▲ 60대가 44.13% 증가했다. 20, 30대에 머물던 플랫폼 이용자층이 뱅크몰은 40~60대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체 백분율로 보면 30대부터 50대까지 이용자가 전체의 82.63%를 차지했다.
뱅크몰은 “우리는 업계 최다 수준인 190개 금융사와 제휴하며 담보대출 상품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작년과 비교해 UI/UX를 개선해 편리함을 증가시켰다.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업계 최초 소유 부동산 정보 수집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상품을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면서 "상생금융에 발맞춰 소비자가 더 낮은 이자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선택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