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 텐마인즈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양형채 교수팀과 슬립테크 기기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전남대 의대와 함께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장애 해결 방법을 연구한다.
텐마인즈는 양 교수가 운영하는 수면의학연구소와 협력해 모션 기반의 다양한 슬립테크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다. 또 연구 성과를 텐마인즈 코골이 방지 베개 '모션필로우'에 적용하고, 제품 효과를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양 교수는 수면장애 분야 권위자다. 세계적인 의학 저널에서 바로 누운 자세에서 머리의 회전이 수면무호흡 환자의 기도 개방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어떤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등을 밝혀낸 바 있다. 작년에는 '수면무호흡 질환의 유형에 따른 정밀의료를 위한 첫 걸음'을 발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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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필로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 코골이 소리와 패턴을 감지하고 베개 속 에어백을 이용해 사용자의 고개를 움직임으로써 기도를 확보해 코골이를 멈추게 하는 수면 가전이다. 사용자 코골이를 학습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수면 데이터를 가족들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제품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서 세 차례 혁신상을 받았다.
김상학 텐마인즈 대표는 "전남대학교의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해 모션필로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해 건강한 수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