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이 사용후 배터리 재제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 구축에 들어갔다.
FITI시험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충청북도·청주시 등의 지원으로 2024년까지 244억원(국비 99억원, 지방비 100억원, 민자 45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5천862㎡, 연면적 2천231.7㎡ 규모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청정·순환 설계 장비, 재제조 배터리 성능평가 장비, 배터리 연소·실화재 시험기, 모터 다이나모 등 14여 종의 첨단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완공 목표시점은 내년 8월이다.
충북테크노파크·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한국자동차재제조협회·한국자동차연구원·인하대학교도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 구축에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사용후 배터리 재제조 및 세컨드 라이프 등 다양한 순환 부품이 활용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활성화와 순환경제 사업화 등 기업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FITI시험연구원은 앞으로 센터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핵심부품 재제조 기술개발, 성능개선 및 품질·안전성 향상, 재제조 품목 다각화 등을 추진해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고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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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사용후 배터리의 재제조는 글로벌 기후위기로 인한 자원 순환, 환경 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영역 중 하나”라며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를 지원하는 시험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모빌리티 업계의 재제조 기술 경쟁력 확보와 순환경제 저변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FITI시험연구원은 충북 충주기업도시 내 전기차 등 미래차 전장부품의 기술개발, 안전성 평가 등을 지원하는 ‘미래차 전장부품 기능안전 및 신뢰성 지원센터’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