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피씨엔(PCN, 대표 송광헌)은 지난 7~10일 열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ICT R&D 주간’에 참가해 혁신적 메타버스 기술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피씨엔에 선보인 기술은 고가의 VR 장비 없이도 메타버스 상에서 아바타 간 언어뿐만 아니라 감정까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디지털 기술혁신, 세계 최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피씨엔은 이번 전시에서 메타버스 환경에 적용 가능한 비언어적 요소 기반의 XR 콘텐츠 상호작용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크로스 모달리티 기반의 감정 복합 모션 및 인터페이스, 나이와 연령대에 따라 다른 애니메이션 표현이 가능한 퍼소나 모델링, 비언어적 요소를 인식해 반응하는 사용자 인터랙티브 지능형 에이전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기술은 고가 장비 없이 웹캠을 사용해 메타버스 내 아바타와 사용자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맵핑할 수 있다. 사람 포즈와 손가락 제스처, 얼굴 표정 등 멀티 모달리티를 인식해 감정을 복합적으로 파악하고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아바타 간 감정을 전달해 사용자 간 실감 나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지능형 에이전트들이 주로 언어에만 반응한 것과 달리, 피씨엔의 기술은 비언어적 요소에도 반응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능형 에이전트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금탁 피씨엔 전무는 “우리 회사의 XR 콘텐츠 상호작용 기술을 통해 고가의 VR 장비 없이도 메타버스 상에서 아바타 간 언어뿐만 아니라 감정까지 상호작용할 수 있어 디지털 평등 사회 구축에도 기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