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3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30억1천원 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다. 뷰노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83억5천만 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 82억7천만 원을 초과 달성했다.
뷰노의 3분기 영업 손실은 약 18억5천만 원으로 전분기 53억 원 및 전년 동기 약 45억 원 대비 개선됐다. 누적기준 영업 손실도 약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약 156억 원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지난 분기 발생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인 콜옵션 이전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제외됐고, 주요 제품의 매출은 크게 늘어난 한편 분기별 영업비용의 변동폭은 적은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이번 분기에 의료 현장에 도입되는 등 의료영상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뷰노메드 딥카스는 연내 국내 청구 병원 수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해 뷰노는 해당 제품의 연내 청구 병원 수 목표를 40곳에서 60곳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의료영상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도 지난 분기 대비 약 60%,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했다.
회사는 4분기에 주요 의료영상 제품의 해외 진출 성과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재 해외 매출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일본 의료기관 내 청구 병원 수를 늘릴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11월 기준 일본 70여개 병원에 도입 및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법인 기반 현지 영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뷰노의 두 번째 미국 시장 진출 제품으로 준비 중인 뷰노메드 딥카스는 미 FDA 인허가 획득을 위한 현지 의료기관과의 임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6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이밖에도 뷰노는 올해 1월 말 처음으로 B2C 형태로 출시한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의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하티브는 안정적인 온라인 스토어 매출 상승과 판매 채널 다각화를 기반으로 계획한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
김준홍 CFO는 “매출 증가와 영업 손실의 개선이 지속되면 내년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미국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해외 매출의 증가폭과 매출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회사가 행사한 콜옵션 물량은 전략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면서 “필요 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도 가능한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