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2023년 3분기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2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천801억원 증가한 33조9천468억원을 나타냈다.
판매물량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2천520만 톤을 기록했으나,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라 판매단가가 메가줄 당 2.36원 상승한 결과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과거년도에 발생한 수익을 정산해 반영한 것과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요금 지원을 확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스공사는 LNG 원료비를 별도의 이윤 없이 원가로 공급하고 있으며, 2022년 정산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익으로 계상된 원료비가 2023년 영업이익에서 차감 반영(2천917억원) 됐다는 입장이다.
동절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정부정책에 따라 기존 9만6천원에서 59만2천원으로 도시가스 요금 지원액이 6배 확대됐다. 이 때문에 가스공사의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2천22억원) 효과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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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은 미수금 확대에 따른 차입금 증가와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순이자비용 증가(5천733억원), 한국형LNG화물창(KC-1) 소송에 따른 영업외 손실이 반영되면서 90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3분기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12조5천202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말 대비 2천767억원이 증가했다. 가스공사의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 잔액은 2022년 말 8조 5천856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