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스컴퍼니, AI 언어모델 기반 음악 추천 기술 개발

오디오·텍스트 ‘조인트 임베딩 아키텍처’ 활용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음악 추천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 역량과 음악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듣고 싶은 곡의 분위기를 말하면 플레이리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플로 일부 서비스에 적용되며 내년 중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기술은 오디오와 텍스트를 동시에 학습하는 조인트 임베딩 아키텍처를 활용해, 자연어 검색으로 AI가 텍스트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는 기능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연어 입력만으로 원하는 장르의 플레이리스트를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드림어스컴퍼니)

가령 ‘유산소 운동 할 때 들을 아이돌 노래’라고 말하면 운동할 때 듣기 좋은 신나는 아이돌 곡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를, ‘뉴욕 여행 중에 듣기 좋은 감성적인 음악’이라고 말하면 뉴욕 관련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을 모은 플레이리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플랫폼에서 텍스트로 검색할 경우, 검색 엔진을 활용해 해당 단어가 제목 혹은 가사에 언급된 곡이나 이미 등록된 플레이리스트만 제공되는 한계가 있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에 대한 자연어 기술 데이터가 부족한 부분을 AI 학습을 통해 오디오와 텍스트를 매칭해 기술을 구현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용자가 원하는 무드에 맞춰 생성되는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플로에서 차별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AI 기술을 통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악을 편하게 청취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권오범 드림어스컴퍼니 추천기술유닛장은 “새롭게 개발한 AI 음악 추천 기술을 활용해 추천 큐레이션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이용자들의 음악 감상 경험의 질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