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 9월 발표한 ’23-’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따라 전달 19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12세~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고위험군 접종을 시작했다. 이달 1일부터는 전 국민 대상 접종이 시작됐다.
현재 접종률은 9일 오후 6시 기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는 280만7천211명, 누적 접종률은 28.7%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간 접종률 8.9%의 약 3.2배 수준이다. 또 65세 이상 접종자 중 29.3%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했다.
관련해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질병청은 감염취약시설 방문접종팀 운영과 고위험군 친화적인 홍보 강화 등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고위험군의 예방률은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다.
최종균 질병청 차장은 “’23-’24절기 코로나19 접종률이 작년 대비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청은 이날 경기도 의사회와 지자체 설명회를 열고 수원 소재 요양병원을 방문해 백신 접종상황을 점검하고 접종 참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