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캐치 분석 결과, 전년 대비 이번 하반기 서비스 업계의 채용공고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치는 작년과 올해 하반기(9~10월) 사이트에 게재된 채용공고 수를 분석해 10일 발표했다.
캐치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채용공고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공고는 6%, 경력 공고는 38% 늘어난 모습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산업의 공고 수가 올해 71%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미디어/문화' 업종의 채용공고도 48%로 크게 상승했고 ▲제조/생산(+41%) ▲판매/유통 (+30%) ▲IT/통신 (+23%) 업종 순으로 공고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지난해 대비 채용이 가장 감소한 업종은 '교육/출판'이었다. 신입과 경력 공고가 모두 줄어 20%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건설/토목'과 '은행/금융' 분야는 경력 공고는 증가했지만, 신입 공고 수가 각각 10%, 6% 하락한 모습이었다.
특히 '서비스' 분야는 올해 공고 수는 대폭 상승했으나, 구직자의 공고 지원 클릭 비중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아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체 공고 중 '서비스' 분야 공고 지원을 클릭한 비중은 7%로 지난해 6%와 거의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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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반기 구직자의 지원이 가장 활발했던 업계는 '제조/생산'이었다. 전체 구직자 중 48% 비중이 지원 버튼을 클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은행/금융' 분야가 16%, 'IT/통신' 분야가 11% 순으로 클릭률이 높게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문장은 "이번 하반기는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서비스 업계에서 공고가 많이 증가했다"며 "증가한 공고 수 대비 구직자의 관심도는 비교적 낮아 이러한 수요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