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3분기 영업이익이 이미지센서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전년 보다 29% 감소한 2천630억엔(2조 2천9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전망) 3천60억 엔을 하회하는 실적이다.
소니의 3분기 매출은 2조8286억엔으로 전년 보다 8% 증가했다.
소니의 사업은 게임&네트워크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이미지센서(반도체), 카메라, 금융 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그 중 이미지센서는 전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소니의 주력 사업으로 꼽힌다.
3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이미지센서 출하량 감소의 영향이 크다. 3분기 이미지센서 부문의 영업이익은 464억 엔(4천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7%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 이미지센서 사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사업별 영업이익은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489억 엔(+6.8%), 음악 810억 엔(+2.3%), 카메라 294억 엔(+1.8%), 엔터테인먼트 610억 엔(-16.8%), 금융 서비스 157억 엔(-64.3%)를 기록했다.
토토키 히로키 소니 사장은 9일 실적발표 컨콜에서 "북미 시장은 전년 대비 상당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내년부터 시장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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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올해 플레이스테이션5(PS5) 콘솔 판매 목표인 2천500만 대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게임 사업부 연간 매출 전망치는 5% 상향 조정한 1천900억엔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1조1천700억 엔으로 유지했지만,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씩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