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3분기 영업익 27억원…전년비 18%↑

매출은 11% 감소…수익성 중심 경영 강화

유통입력 :2023/11/09 16:27

KT알파가 경기침체 영향으로 커머스 매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은 사업 비용 효율화로 수익 기반을 확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했다. 

KT알파는 올해 3분기 매출 992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1% 증가했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한 6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와 TV 시청률 감소에 따라 홈쇼핑 산업 전반이 위축된 영향이다. 

KT알파 쇼핑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카테고리 강화 및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시장 변화 대응과 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KT알파 3분기 실적

KT알파 쇼핑은 4분기에 본격적인 패션 PB(자체 브랜드) 및 LB(라이선스 브랜드) 영업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서며, 효율적인 상품 편성 운영 및 고객 중심의 판로 확장을 기반으로 이익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모바일쿠폰 B2C 시장 전반의 침체에 따른 것으로 모바일기프트 커머스 부문은 신규 모바일 쿠폰 라인업 확대 및 수신자선택형 서비스 론칭 등 차별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사업 발굴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1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미디어 부문은 OTT를 포함한 주요 플랫폼 대상으로 신작 및 라이브러리 유통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판권 확보 및 해외 판매 실적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작중심으로 일본, 동남아 대상 해외 세일즈를 확대하고 오디오 콘텐츠 글로벌 유통을 추진한다. 또한 LG전자, 삼성전자 스마트TV FAST 채널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메이저 FAST 플랫폼에 ‘K-POPCORN(케이팝콘)’ 영화 특화 채널의 추가 론칭 추진 및 영화 채널 ‘시네마천국’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해 보유 콘텐츠 판권의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