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과기의전원 설립 추진"···4개 과기원 모두 의사과학자 양성 동참

4개 과기원 의전원 공동 운영도 긍정적

과학입력 :2023/11/09 11:18

대구과학기술원(DGIST, 총장 국양)이 9일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KAIST와 광주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개 과기원 대학이 모두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전원 설립을 공식화했다.

DGIST는 지역 의료 인프라와 긴밀히 연계해 첨단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특성화 분야 의사과학자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DGIST 캠퍼스 전경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 대구·경북 지역 5개 의과대학과 협력을 추진한다. 학부 졸업생이 지역 의과대학에서 4년 간 의무석사 과정을 거쳐 의사 자격(M.D.)을 취득하고, 이어 DGIST 과기의전원에서 3년 간 융합박사과정(Ph.D.)을 수학해 M.D.-Ph.D. 학위를 받는 방식이다.

DGIST는 4개 과기원의 공동 과기의전원 설립에도 긍정적 뜻을 비쳤다. 각 과기원의 특수 연구 분야와 연구 수월성을 바탕으로 상호 보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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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는 과기의전원 설립·운영과 더불어 한국뇌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지역의 혁신 바이오 연구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 지역특화 인재 양성 및 첨단바이오메디컬 기술 혁신을 통한 바이오융합 신산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양 총장은 "DGIST는 기존 생명과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학 및 AI, 로봇 등 공학 연구 분야간 다학제적 접근으로 융합적 사고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자 한다"라며 "4대 과학기술원과 더불어 대구 지역 내 대학-지자체-병원-연구기관 인프라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지역 특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