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대표는 카카오택시 수수료 개편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며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9일 카카오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그간 택시 수수료는 복잡한 체계로 구성돼, 사회적으로 비판받아 왔다”면서 “예정된 간담회에서 수수료 체계와 가맹택시 사업 구조를 원점에 놓고 토론한 뒤 협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택시(카카오T)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택시 4단체를 비롯한 가맹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수료 전면 개편을 놓고 논의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일반 택시로부터는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그 비중은 9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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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보편적으로 택시 수수료는 20%지만, 실제 기사가 부담하는 규모는 크지 않다”며 “단체 대표들과 원만히 협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1천609억원, 영업이익 1천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원을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