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카카오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등 심려 끼쳐 죄송"

3분기 실적 컨콜서 사법 리스크 사과..."사업 차질 없이 진행" 약속

인터넷입력 :2023/11/09 09:17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등 최근 회사를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홍 대표는 9일 오전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부정적 리스크로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지만,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에 충실히 소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

홍 대표는 "카카오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국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사회적책임을 통감하고 조직을 재정비해 사법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게 주주들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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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1천609억원, 영업이익 1천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원을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