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에도 코파일럿 기능을 투입한다.
8일(현지시간) 윈도센트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추후 윈도10 업데이트에서 코파일럿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윈도11만 오픈AI의 GPT-4 모델에 기반한 생성형 AI 기능인 '코파일럿'을 탑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초 윈도11 2023 업데이트로 코파일럿 버튼을 작업표시줄에 추가했다.
윈도10의 무시할 수 없는 점유율이 이같은 결정의 근거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사용자에게 윈도11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지만, 하드웨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기는 윈도11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 여전히 윈도10 PC가 윈도11보다 많다.
윈도10 PC의 월간 활성 기기 규모는 10억대에 달한다. 반면, 윈도11 PC의 월간 활성 기기 수는 4억대다.
관련기사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정식 출시2023.09.27
- MS, 윈도11 2023 업데이트 배포 시작2023.11.01
- 윈도10 기술지원 종료에 대해 알아야할 것들2023.07.17
- MS, 윈도10 기능 업데이트 중단...윈도11 도입 가속2023.05.02
윈도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 빙 챗으로 제공되는 대화형 검색 기능을 OS에 구현한 것이다. 인터넷 검색뿐 아니라 윈도 OS 작업도 자연어 명령으로 할 수 있다. 오픈AI의 GPT-4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윈도센트럴은 윈도 사업을 총괄했던 파노스 파네이 전 부사장의 후임자가 전임자의 전략과 달리 윈도11에 탑재된 최신 기능을 윈도10으로 확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윈도10의 기술지원 종료 시점을 2025년 10월에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월을 마지막으로 윈도10의 기능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파노스 파네이는 윈도와 서피스 하드웨어 사업을 총괄하다 지난 9월 사임하고, 아마존의 하드웨어 사업 총괄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