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복합제 ‘엔블로멧’ 출시

동국제약, ‘나한과추출물분말’ 기능성·안전성 확인…신라젠, SJ-600시리즈 美학회 발표

헬스케어입력 :2023/11/08 17:08

대웅제약이 국내 첫 당뇨병 신약인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을 출시했다.

엔블로멧은 엔블로정의 국내 출시 후 6개월 만이다. 회사는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 자체개발 신약에 적용시키고 있는 초격차 동시다발 라인업 확충 전략 성과라고 설명했다.

사진=대웅제약

엔블로멧의 약가는 611원으로 단일제 엔블로와 동일하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치료제로서 사용되며, 이나보글리플로진(0.3mg)과 메트포르민염산염(1000mg)의 병용투여가 적합할 경우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를 받았다.

크기를 최소화하고 하루 1번 1회 복용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 자체 기술인 ‘이중방출 기술’과 ‘이층정 기술’이 적용됐으며, 당뇨병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 복용 때 나타나는 메스꺼움과  설사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을 감소시켰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엔블로멧 출시가 국산 1호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의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창재 대표는 “성장 중인 복합제 수요에 발맞춰 대웅 특유의 검증 4단계 전략과 차별화된 영업을 통해 당뇨치료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동국제약, ‘나한과추출물분말’ 기능성·안전성 확인

동국제약이 나한과추출물분말의 관절 건강에 대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윤미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연구팀이 수행한 ‘나한과추출물을 이용한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과제의 인체적용시험은 경증의 슬관절염 증상을 가진 만 40세~80세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2주간 DKB-131 섭취 시 관절건강에 미치는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결과, 시험식품군(DKB-131)과 대조식품군에서 섭취 12주 후 관절염 유효성 평가 지표인 ‘워맥(WOMAC)’에서 총점, 통증, 신체적 기능 변화 등이 대조군 대비 시험식품군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사진=동국제약

또 삶의 질 지수의 8개 하위 영역 중 ‘신체적 역할제한 변화량’ 항목에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돼 관절건강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

이후 인체적용시험에 앞서 골관절염이 유도된 동물에서도 나한과추출물분말을 경구 투여 후 7·14·21일 경과 이후 유의적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했다. 유도 3주 후 혈액과 연골 조직에서 염증 유발 물질 생성 감소에 의한 항염증 효과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연골을 구성하는 기질 분해효소 억제 뿐만 아니라 연골 형성 지표들의 발현 증가를 확인해 연골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

동국제약은 연내 DKB-131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고,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및 발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신소재 나한과추출물분말의 기능성과 제형을 개발해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 후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라젠, 차세대 파이프라인 SJ-600시리즈 국제 학회 초청

신라젠이 국제 학회 CRD로부터 공식 초청받아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CRD는 암 연구 발전에 전념하는 비영리 단체 United Scientific Group에서 주관하며 올해는 오는 13일~15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신라젠은 이번 학회에서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SJ-600시리즈의 우수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SJ-600시리즈는 지난 1월 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발간하는 공식 저널 암 면역요법 저널에 전임상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저널 발표 후 CRD에서 신라젠 측에 초청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으며 신라젠 관계자가 현지에서 14일 초청 연사로 SJ-600시리즈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SJ-600시리즈는 기존 항암바이러스 약물과는 달리 다양한 항암제로 개발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독성 실험 등을 마무리해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