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다가온 지스타 2023...눈여겨 봐야할 신인은?

국내 신생 개발사와 서브컬쳐 장르 선보일 해외 게임사까지

디지털경제입력 :2023/11/08 16:33    수정: 2023/11/13 09:05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 개막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8년만에 지스타 참가 소식을 전한 엔씨소프트와 자사에서 개발 중인 주요 신작 공개를 예고한 크래프톤 등 굵직한 게임사들이 지스타 개막에 맞춰 소식을 전하며 지스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연일 높아지는 모양새다.

대형 게임사 참가만큼이나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은 이번 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는 게임사들의 행보다.

뉴노멀소프트와 빅게임 스튜디오는 이번 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는 국내 게임사다. 오랜 기간 국내 게임산업에서 활약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주축을 이뤄 설립된 이들 개발사는 지스타 현장에 개발 중인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노멀소프트, 신작 ‘템페스트’

뉴노멀소프트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 위치한 B2C관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수집형 카드게임 테페스트: 타워오브프로바티오를 선보인다. 300종의 카드를 사용해 다른 이용자와 승부를 펼치는 게임으로 상대의 카드를 제한하고 자신의 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밴픽 시스템으로 전략성을 더한 게임이다.

애니메이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RPG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선보인 바 있는 빅게임스튜디오는 구체적인 시연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게임업계는 이번 지스타에서 도쿄게임쇼2023에 선보인 바 있는 액션 RPG 브레이커스가 출품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모바일 MMORPG를 주로 출시해 온 파우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 영웅전설 IP를 활용한 신작을 선보이고 일본 만화 시장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슈에이샤가 설립한 게임 부문 자회사 슈에이샤게임즈도 5종의 신작을 지스타 현장에 출품한다.

하이퍼그리프 팝유컴 이미지.

서브컬쳐 장르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 호요버스와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서브컬쳐 팬들에게 큰 아쉬움은 없을 전망이다. 하이퍼그리프와 하오플레이 등 서브컬쳐 장르 게임 개발 노하우를 지닌 게임사들이 선보일 신작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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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로 이름을 알린 하이퍼그리프는 도쿄게임쇼에 출품했던 팝유컴과 엑스 아스트리스 등 2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팝유컴은 멀티플레이 기반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캐릭터를 조작하는 손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엑스 아스트리스는 하이퍼그리프가 처음 선보이는 패키지 게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하오플레이는 수집형 RPG인 소녀전선의 후속작인 소녀전선2: 망명과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 등 출시 예정작 2종을 선보여 서브컬쳐 장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