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유입된 투자금이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들로 이동하면서 시세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조사 분석 기업 K33리서치는 7일(현지시간) 이같은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시세가 3만4천~3만6천 달러를 횡보하는 동안 알트코인들로 자본이 이동하면서 '알트코인 미니 불장'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봤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2% 가량 오른 3만5천 달러 대로 나타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진 뒤 더 큰 금전적 이익을 위해 투자 위험이 높은 가상자산에 투자하게 되는 것은 일반적인 행동 양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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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3리서치는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관련 펀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돼야 유지될 것으로 봤는데,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K33리서치 수석 분석가인 베틀 뤈데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여부가 결정되기까지 9주 정도만 남았다"며 "기관투자자가 파생상품 시장에서 상승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알트코인도 투자금이 몰리면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1조 3천억 달러 대로, 16개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