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연결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6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4% 늘었고, 순이익은 529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지난해 폴란드에 수출한 경공격기 FA-50 관련 실적이 이번 분기에 반영된 영향이다.
3분기 완제기 수출 매출 3천114억원 가운데 2천376억원이 FA-50GF 매출이다. 국내 사업 매출은 4천966억원이다. KF-21 등 체계 개발 사업과 수리온(KUH) 4차 양산 매출이 포함됐다.
엔데믹으로 항공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잉과 에어버스 등에 납품하는 민항기 구조물 수요가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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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잔고는 3분기 기준 20조 3천732억원이다. 국내사업 7.3조원, 완제기 수출 5.8조원, 기체부품 7.2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KAI 관계자는 "폴란드로 수출한 FA-50 관련 실적이 반영되고, 한국 공군에 납품하는 고등훈련기 TA-50 지원 장비 관련 실적이 잡혀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