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3분기 영업익 654억원…전년比 114.6%↑

수주잔고 20.3조원…"4분기 실적 개선 전망"

디지털경제입력 :2023/11/07 23:24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연결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6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4% 늘었고, 순이익은 529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지난해 폴란드에 수출한 경공격기 FA-50 관련 실적이 이번 분기에 반영된 영향이다.

관람객들이 라돔에어쇼에서 FA-50GF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3분기 완제기 수출 매출 3천114억원 가운데 2천376억원이 FA-50GF 매출이다. 국내 사업 매출은 4천966억원이다. KF-21 등 체계 개발 사업과 수리온(KUH) 4차 양산 매출이 포함됐다.

엔데믹으로 항공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잉과 에어버스 등에 납품하는 민항기 구조물 수요가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수주 잔고는 3분기 기준 20조 3천732억원이다. 국내사업 7.3조원, 완제기 수출 5.8조원, 기체부품 7.2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KAI 관계자는 "폴란드로 수출한 FA-50 관련 실적이 반영되고, 한국 공군에 납품하는 고등훈련기 TA-50 지원 장비 관련 실적이 잡혀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