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7일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표준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두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규범준수·부패방지 요구사항을 기업 경영시스템에 반영해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됨을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인증이다.
KAI는 지난 2018년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ISO 37001' 인증을 받았고, 2021년 인증을 갱신했다. 이번 심사로 규범준수 경영시스템과 함께 통합인증을 획득했다.
KAI는 부패 척결과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익명 제보 시스템 운영, 부패위험성 진단, 공정거래법·하도급법·부정청탁금지법 의무교육, 동행기업 선정 등 사내 규정을 구축했다.
KAI는 국내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로부터 2023년 상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AA'를 획득했다. 해당 평가에서 최고 등급이다.
기업 혁신 활동과 생산공정, 공급망 관리, 주주 권리 및 이사회 구성과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KAI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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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B+' 등급을 획득했다.
KAI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 중립 기조에 따라 미래 비행체(AAV), 수소연료 항공기 등 친환경 항공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계 사업을 지속 발굴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