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기자동차 중 하나로 알려진 ‘아스파크 아울’(Aspark Owl)이 일본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5년 일본 오사카에서 설립된 자동차 회사 아스파크는 7년 넘게 전기자동차 개발을 해왔으나 아직 양산 차량을 납품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양산을 앞두고 아스파크 아울의 양산 버전이 생산이 진행되는 이탈리아에서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이 차량은 일본과 아시아의 잠재 고객을 위한 이벤트의 일환으로 오사카 쇼룸에 전시될 예정이며 현장에서 자동차를 가까이서 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스파크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전기차에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강력한 4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합산 출력 1,475kW 즉 1,985마력이라는 출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아스파크 오울은 정지 상태에서 단 1.72초 만에 시속 96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시속 300km까지 가속하는 것 또한 단 10.6초만에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최대 400km 주행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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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크 아울은 50대만 한정 생산되며, 주문 후 배송까지 약 1년이 걸린다. 이 자동차는 이탈리아 MAT(Manifattura Automobili Torino)에서 제작, 생산될 예정이다.
가격은 310만 달러(약 40억 2천800만원), 탄소 섬유 버전은 375만 달러(약 48억 7천900만원)다. 그 동안 아스파크 아울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기차에 꼽혔으나 지난 8월 아우토모빌리 피난파리나( Automobili Pininfarina)가 472만 달러(61억 4천100만원)짜리 전기차를 발표하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전기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