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스틸이 아닌 무광택 검정색을 갖춘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독특한 디자인의 위장막으로 차량을 가린 사이버트럭의 모습은 많이 포착됐지만, 스테인리스 스틸이 아닌 다른 색상의 사이버트럭의 모습이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사진은 4일 미국 산타모니카의 테슬라&커피 행사에서 포착됐다. 이 차량은 이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테슬라 디자인 책임자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이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최근 모델3와 모델Y에 외장 컬러 랩핑 옵션 모델을 출시했다. 7개 색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가격이 최소 7천500달러로 매우 비싼 편이다. 이유는 저렴한 비닐 필름 대신 더 비싼 PPF 필름을 사용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테슬라 시총 4조 달러 갈 것"...주가 6% 급등2023.11.03
- 테슬라, 첫 오토파일럿 사망사고 소송서 승소2023.11.01
- "방탄유리 옵션 있다"…머스크, 사이버트럭 세부 사항 공개2023.11.01
- 사이버트럭 닮은 전기스쿠터 나왔다…가격 1천300만원2023.10.23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에 랩핑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럭 디자인이 모델3, 모델Y보다 곡선이 없고 각진 형태이기 때문에 랩핑이 더 쉬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이버트럭은 오는 11월 30일 첫 고객 배송을 시작하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우리는 연간 약 2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조금 더 많을 수도 있지만 제조가 초기 설계보다 훨씬 어렵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