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연골세포 및 TGF-β를 사용한 연골재생 중국 특허(특허출원번호 202080039370X)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특허는 TGF-β 유전자를 상피세포 또는 인간배아 신장유래 293세포에 인위적으로 전달해 만들어진 형질전환 세포를 골관절염 치료 및 연골 재생에 사용하는 기술과 관련된 특허다.
회사 측은 기존에 연골유래 세포로 인지되던 TG-C의 2액 세포 구성을 신장유래 293세포로 변경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특허 취득으로 2040년까지 중국 내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독점적 사용과 보호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부터 중국‧미국‧유럽‧한국‧일본 등을 포함한 20개국에 해당 특허를 출원해 왔으며 중국에서 특허 취득에 이어 미국‧유럽 등에서의 특허 취득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TG-C 개발‧판매에 대한 권리를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선진 코오롱티슈진 최고의학책임자(CMO) 겸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중국 특허 취득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TG-C의 가치와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TG-C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사에 대한 기술 수출 및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사업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내 TG-C 품목허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무릎 골관절염을 포함한 고관절 및 척추로의 적응증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등록이 TG-C에 대해 아직도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인식 전환점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TG-C의 활용 범위를 기존의 무릎 관절을 넘어 고관절과 척추까지 확장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은 특허 취득과 별개로 향후 미국 FDA로부터 TG-C의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미국은 시판 승인 후 12년, 유럽의 경우 10년 동안 독점 판매권을 보장받게 돼 해당 기간 동안 복제 의약품 판매 등 경쟁사의 시장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