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가 22억 달러를 출자해 인프라은행을 설립한다.
2일(현지시간)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22억 달러(약 3조원) 규모 ‘온타리오 인프라은행’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피터 베틀렌팔비 온타리오 주 재무장관은 “연금 및 보험 기금과 같은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프라 은행을 활용할 것”이라며 “더 많은 자금으로 인프라 은행을 시작하고 싶지만 22억 달러가 가장 합리적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18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255억 달러(약 34조원)를 출자해 ‘캐나다 인프라은행’을 설립한 이후 5년 만에 온타리오주 정부 단독적으로 설립하는 것이다.
베틀렌팔비 재무장관은 “투자자로 부터 확보한 자금으로 건강관리 시설, 에너지, 주택, 지방 자산 및 교통 분야 등 다양한 분야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특정 프로젝트에 자금이 편향되는 리스크를 줄이고 더 많은 사설 자금을 유치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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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캐나다 인프라 은행은 출범 초기 자금을 충분히 유치하지 못했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투자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에렌 코리 캐나다 인프라 은행장은 “인프라 프로젝트는 매우 크고 복잡해 효율적인 투자 방식을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하지만 현재는 48개 프로젝트에 73억 달러(약 10조원)를 투자할 만큼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