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M 2025년 상용화 카운트다운…3일 공개 비행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비행 시연

디지털경제입력 :2023/11/02 14:55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K-UAM 그랜드챌린지’ 비행 시연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3일 전라남도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UAM 실현을 위한 민관합동 실증사업인 ‘K-UAM(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 비행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UAM 비행 시연 행사에서는 국내 개발 UAM 비행체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와 국정과제인 ‘2025년 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인 ‘K-UAM그랜드챌린지’를 처음으로 대중에 소개한다.

2021년 11월 16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공동업무 협약식.(사진=대한항공/뉴시스)

APPAV 개발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산업부가 기체개발에 235억원(국비 178억원)을, 국토부가 인증개발에 213억원(국비 198억원)을 투입한 사업이다. K-UAM 그랜드챌린지사업은 국토부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기체·버티포트·교통관리·운항서비스 등 UAM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 참여기관·업계가 참여하는 대규모·중장기 실증사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1단계 개활지 실증지역인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인근 K-UAM 실증단지에 승객 터미널을 포함한 국내 최초 버티포트와 운항·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 시연 행사를 계기로 모든 구성요소가 유기적이고 안전하게 작동됨을 확인함으로써 UAM 상용화에 한층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단계 실증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업체와 기술은 내년에 수도권 2단계 실증에 참여하게 되고, 2단계에서도 우수함이 입증되면 상용화 우선권이 주어진다.

산업부는 관계자는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국내 민관연이 협업해 개발한 OPPAV 비행체와 핵심 소재·부품, 교통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구성요소와 기술을 다각적으로 실증해가며 민간은 자유롭게 기술개발을, 정부는 맞춤형 제도 마련을 위한 기술‧과학적 데이터 축적을, 국민은 혁신 모빌리티 수용성을 높여가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하였다.

한편,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이 악화하면 비행 시연은 시연 영상 송출로 대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