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BM 더하고 자동전투 뺀 'TL'...12월 7일 출시

"규칙 안에서 변칙이 일어날 때 생기는 생동감이 TL 월드의 특징"

디지털경제입력 :2023/11/02 13:43    수정: 2023/11/02 13:52

엔씨소프트가 신작 MMORPG 쓰론앤리버티(TL)를 오는 12월 7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 기존 테스트에서 지적됐던 UI, 자동전투 요소를 개선 및 삭제하고 새로운 BM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엔씨)는 2일 TL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TL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 안종옥 PD 정해진 스토리를 따르는 것이 아닌 이용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자율성의 공간을 TL 세계에 구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비가 오면 수영을 해서 적을 우회하고 바람이 불면 비행거리가 증가하는 등의 요소를 통해 적진에 날아서 진입하는 등 날씨가 직간접적으로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칙성과 필드에서 규칙적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 등 규칙 안에서 변칙이 일어날 때 생기는 생동감이 존재하는 것이 TL 월드의 특징이다.

또한 ▲장검과 방패 ▲양손검 ▲단검 ▲석궁 ▲장궁 ▲지팡이 ▲마법봉과 마력서 등 7종의 무기 중 2종을 동시에 장착하고 무기별 스킬을 지연시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과 강화 수치는 누적되고 스탯이 하락하거나 장비가 파손되는 경우가 없는 안전한 강화시스템이 적용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엔씨는 TL PC 온라인 버전을 오는 12월 7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 글로벌 출시 일정과 콘솔 버전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출시에 맞춰 TL에는 2개 지역에 존재하는 19개 사냥터와 8개 도시, 6개 던전이 공개된다. 이용자는 이 곳을 누비며 2종의 아크보스와 18종의 보스 몬스터를 공략할 수 있다.

아크보스는 길드 단위로 공략할 수 있는 보스로 보스를 공략하는 PvE와 길드 단위 PvP가 동시에 펼쳐지는 콘텐츠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TL의 과금모델(BM)과 자동전투 삭제 여부에 대한 소식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TL의 BM은 ▲패스형 상품 ▲스킨 및 외형 상품 ▲거래소 ▲아미토이-변신체 등 크게 4종으로 구분된다. 패스형 상품은 이용자가 플레이를 하면서 여러 과제를 달성하고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추가 보상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또한 스킨 및 외형 상품은 캐릭터 복장과 디자인에만 영향을 주고 능력치 변화는 이뤄지지 않도록 구성된다.

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거래소 전용 유료화폐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며 아미토이와 변신체는 확률형 아이템이 아닌 확정형 상품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기존 MMORPG의 펫을 연상케 하는 존재로 경험치와 재화, 아이템 드랍 확률을 높여주는 효과를 지닌다. 또한 변신체는 얼마나 많은 수를 수집했냐에 따라 레벨이 상승하고 추가 효과가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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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사냥 시스템은 삭제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 피로도가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시간을 1/10로 단축하고 후반 콘텐츠를 초반부로 이동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엔씨는 2일부터 TL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1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게임쇼 지스타 2023에 참가해 TL의 주요 콘텐츠를 관람객과 이용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