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청정수소 인증·수소산업 활성화 박차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협약…청정수소 인증 DB 구축 등 협력

디지털경제입력 :2023/11/02 11:30

KTR가 내년 도입되는 청정수소 인증에 대비하고 국내 수소산업 활성화를 돕기 위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손잡았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는 지난 1일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과 수소 인증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정부와 업계가 수소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출범한 민관협의체로 수소에너지 확산, 관련 산업 육성, 국제협력 확대, 정책수립 및 법 제정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TR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협약에 따라 청정수소 인증에 필요한 전주기 물품목록(LCI)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함께 나선다.

김현철 KTR 원장(왼쪽)과 문재도 수소얼라이언스 회장이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수소 생산과정에서 사용하는 각각의 원료 등 수소 제조에 직접 사용되는 DB 구축은 2024년 청정수소 인증제도 시행에 따라 마련돼야 하는 중요한 항목 가운데 하나다.

청정수소 인증제도는 수소를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등의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임을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 산업부는 지난 4월 ‘청정수소 인증제 설명회’를 개최하고 2024년 인증제도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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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는 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국내외 청정수소 인증 동향과 분석 정보를 공유하는 등 청정수소 인증제도 신뢰성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국내기관 최초로 청정개발체계(CDM) 타당성 확인과 온실가스 검인증을 시작하는 등 UN의 인정을 받은 검인증기관이자 국내 1호 한국인정기구(KOLAS) 탄소발자국 검증기관”이라며 “십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청정수소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