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 日 MZ세대 겨냥 K제품 기획전 강화

"일본 시장 진출 위한 최적의 플랫폼"

유통입력 :2023/11/02 11:05

이베이재팬(대표 구자현)은 자사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서 한국 제품 관련 행사를 잇따라 여는 등 K기획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일본 MZ세대 사이에 K문화 열풍이 확산되면서 패션, 뷰티, 식품 등 K제품을 찾는 일본 소비자가 급증해서다.

대표적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진행하는 'K브랜드 플라자' 행사에서는 K뷰티oK식품oK패션 등 한국 중소셀러들의 우수 상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의 대표 식품들을 소개하는 'KOREA FOOD' 행사도 선보인다.

큐텐재팬 KOREA FOOD 기획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과 협업해 한국 중소셀러의 패션, 뷰티 상품을 소개하는 '헬로 코리아'는 11월30일까지 진행한다.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올해 말까지 진행하는 '서울 마켓'에서는 서울 소재 중소셀러 상품을 선보인다. 인기 상품을 특가에 제안하는 '특가상품' 코너 등이 특히 반응이 좋다.

지난 7월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도쿄에서 일본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대상으로 '푸드 라운드테이블' 이벤트를 개최했는데, 큐텐재팬의 K푸드 제품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 COSRX, 피토틱스, 메디큐브 등 한국 브랜드 제품을 집중 소개하는 기획전도 강화하고 있다.

이베이재팬이 K기획전을 잇따라 오픈하는 데에는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 영향이 크다. 뷰티에 이어 최근에는 패션, K팝, 식품까지 K관련 상품을 찾는 일본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K셀러나 기업, 한국 기관 등 입장에서는 10~30대 MZ세대와 여성 고객층이 많은 큐텐재팬이 일본 시장 공략의 전략적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큐텐재팬은 MZ세대가 전체 회원수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비율은 80%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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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재팬은 한국과 일본 간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 제품 기획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내 오픈하는 라이브 커머스 전용 스튜디오도 K셀러나 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베이재팬 KR Biz 본부 박영인 실장은 "일본 M세대 사이에서 K제품 요구가 커지고 있어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K제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며 "MZ세대 고객층이 두텁고, 한국 이커머스처럼 대형 행사에 강점이 있는 큐텐재팬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는 K셀러나 기업들에게 최적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