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업체 비보가 서브 브랜드 iQOO(아이쿠)의 고사양 스펙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노린다. 아이쿠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워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1일(현지시간) 중국 한 IT 블로거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아이쿠12 스크린샷을 게재했다. 사진에 따르면 기본 램 용량 16GB 옆에 +로 16GB가 더 표시돼 있다. 최대 32GB 램을 지원하는 셈이다.
이는 갤럭시의 램플러스(가상램) 기능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토리지 저장공간(ROM)을 끌어다와서 램처럼 쓰이는 기능이다. 램 용량을 늘려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발열과 배터리시간 단축 등의 현상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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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12는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퀄컴 최신 칩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하고 144Hz 주사율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최대 밝기는 3천니트를 지원하며 120W 유선충전과 5천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전작처럼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대로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에서는 이달 중, 인도에서는 12월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