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중개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거뒀다.
에어비앤비는 3분기 매출이 34억7천만 달러(약 4조6천6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 예상치(33억7천만 달러)를 1억 달러 웃돌았다. 순이익은 16억1천만 달러(약 2조1천63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일회성 세제 혜택을 포함한 순이익은 43억7천만 달러(약 5조8천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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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숙박 예약건수는 1억1천320만건으로, 지난해 3분기(9천970만건) 대비 13.5% 증가했으며, 분석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 추정치(1억1천290만건)를 상회했다.
회사는 4분기 21억3천만~21억7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LSEG가 예상한 21억8천만 달러(약 2조9천200억원)를 밑돈 수치다. 에어비앤비 측은 “4분기 초 큰 변동성이 예측된다”며 “여행 수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거시경제 동향과 지정학적 갈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