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섭 SK온 사장이 자사의 흑자전환 시점과 관련해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지 사장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에 참석해 "어차피 이틀 뒤 실적 발표 때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 사장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관련해 고금리 상황을 언급하면서 소비자층의 소비가 줄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전망 기관들이 2030년까지의 전기차 보급에 대한 전망은 오히려 조금씩 늘어나는 측면 있다"면서 "다만 이제 단기적으로 24년 정도까지는 좀 출렁임이 있을 것 같지만 전반적인 성장의 견조한 성장세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전망기관이 그렇게 보고 있고 저희도 한 1~2년 정도 흔들림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성장세에 큰 영향은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 한다"면서 "왜냐하면 정부의 어떤 친환경 정책이라든가 또 전동화 계획 중장기 계획이 아직 수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공장의 가동 시점 새로 짓는 공장의 가동 시점의 일부 조정 정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 사장은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자사에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는 돈의 문제보다도 많은 인력을 채용하다 보니까 힘든 면이 있었는데 오히려 숨을 고르면서 필요한 준비들을 더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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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 사장은 중국의 흑연통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발표는 허가 절차를 좀 더 강화하겠다라는 조치로 해석을 하고 있고, 아직 우려할 만한 징후는 없다"면서 "그렇지만 중국에 있는 파트너 회사와 기업들 간의 긴밀히 협의해서 순조롭게 수입해서 생산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SK온의 대규모 수주 공로를 인정 받아 배터리 산업의 날 은탑훈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