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7일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민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위원장께서 청문 후보자와 각 기관들에 자료 제출에 성실히 임할 것을 다시 한번 말씀 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국정감사를 비롯해 인사청문 과정에서 개인정보 등의 이유로 상임위에서 의결된 자료도 받아보지 못했다는 이유다. 이와 관련, 야당에선 자료 제출 미비에 따른 고발까지 이르기도 했다.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이에 대해 상임위가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받을 수 있도록 행정실을 통해 위원장 명의의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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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 증인 출석 요청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민주당 정필모 의원은 KBS 사장 후보자의 임명 제청 과정에서 일부 위법했다는 이유로 서기석 KBS 이사회 이사장 등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장 위원장은 이에 대해 여야 간사 협의가 이뤄지면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예산안 접수에 대한 논의 중에라도 전체회의를 열어 의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여당에서 KBS 여권 이사회의 증인 출석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