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AICC와 소상공인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B2B AI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3대 주요 서비스로 ▲’U+ AICC 온프레미스’ ▲’U+ AICC 클라우드’ ▲’우리가게 AI’ 등을 꼽았다.
LG유플러스는 앞서 LG AI 연구원, LG CNS와 ‘One-LG AICC’를 구축하고 LG그룹사 AI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 2.0과 협력해 AICC 고도화에 나서는 동시에 내년에는 자체 개발한 ‘ixi-GEN(익시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익시젠은 LG유플러스의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로, 향후 B2B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AICC, 온프레미스에서 구독형으로 확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월 U+ AICC 온프레미스를 선보였다. 여러 AI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고객센터를 설계할 수 있는 구축형 AICC다. 주로 금융, 보험사 등 고객센터 의존도가 높고 효율화 수요가 큰 대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삼았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 약 2년여 만에 약 550억원에 달하는 수주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구독형 서비스인 U+ AICC 클라우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온프레미스 형태의 구축비가 부담스럽고, 즉시 고객센터에 적용해 빠른 사용을 원하는 중견그룹과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다.
U+ AICC 클라우드는 상담을 진행하는 AI콜봇 서비스, 고객 상담을 텍스트로 변환해 제공하는 AI대화톡 서비스, 실시간 상담 스크립트를 추천하는 AI 상담지원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AWS 인프라를 활용해 다른 솔루션과 연동이 수월하고, 기업 형태에 따라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조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이용할 수도 있다.
AI 기반 매장 DX 솔루션으로 사업 확장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AI 솔루션인 우리가게 AI로 틈새시장까지 공략한다.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의 AICC 솔루션과 함께 소상공인 대상의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월 9천900원에 전화 단말과 AI 기본응대, 손님 메모 기능을 탑재한 우리가게 AI 정액요금제를 출시했다.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바쁜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를 놓치지 않고 매장 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예약확정, 변경에 대한 응대, 리마인드 알림톡까지 제공하는 ‘우리가게 예약 서비스’와 현장 대기 접수 기능, 대기 상황을 AI가 대응하는 ‘우리가게 대기 서비스’도 내년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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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우리가게 AI를 필두로 AI를 기반으로 한 매장 전반의 DX 솔루션을 ‘우리가게패키지’ 앱을 통해 통합 제공해 영세 소상공인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앱 하나만 있으면 예약부터 주문, 결제, 매장 홍보 등을 AI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다수의 콜센터 인프라 솔루션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통해 고객센터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다져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사 AI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B2B AI 플랫폼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