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의 산업화는 정주영(현대)·이병철(삼성)·김우중(대우) 회장과 같은, 당시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갖춘 분들의 성과 덕분이다. 오늘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한 팀들 중에서도 제2의 정주영, 이병철, 김우중 창업가가 나와서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
박윤규 과학기술방송통신부 제2차관은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2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이하 정창경) 데모데이’ 축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성공을 기원했다. 정주영 현대 창업가의 도전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총 14개 창업팀이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박윤규 차관은 정창경에 대해 “정주영 창업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해서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혁신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창업 경진대회”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에 본선에 오른 14개 팀을 살펴보니 11개 팀이 디지털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면서 “디지털로 세상을 바꾼다는 목표로 운영되는 주무 부처의 차관으로서 유수 기업의 참가자가 디지털 분야에서 배출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술이 인류와 공존하는 디지털 심화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 클라우드와 같이 새 디지털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각국,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한사람 한사람 도전이 중요해졌고, 이런 도전이 결실을 맺도록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창업해 성장하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도 투자와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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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박 차관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행사를 작년부터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12월14일에 예정돼 있다”면서 “오늘 정창경 대상 수상팀을 포함해 민관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29개 팀이 참여하게 되는데, 최종 5개 수상팀은 1억원 상금과 해외 진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차관은 “여러분의 빛나는 도전과 열정이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후원자로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