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3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엑셈 본사에서 개최한 제10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15년 상장 이후 첫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다.
안건 가결로 고평석 대표이사, 이영수 사내이사, 윤인욱 사내이사, 류길현 사내이사 등 7명에게 총 470만주가 보통주로 부여됐다. 이들은 각각 적게는 30만주, 많게는 12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총 부여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6.53%로서 10월 11일자로 효력이 발생한 무상증자가 반영된 수량이다.
행사가격은 2287원이며 행사기간은 2026년 4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0일까지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는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회사에 2년 이상 재직 또는 재임한 경우에만 할 수 있다.
이번에 부여된 주식매수선택권은 성과연동형이다. 임직원의 미래 성과에 대한 보수를 기업의 주가와 직접적으로 연동시켜 향후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임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엑셈 조종암 회장은 “부여자별로 경영 성과 지표 달성 수준을 3단계로 나눠 행사 가능 수량을 단계별로 한정했다”면서 “장기적인 경영마인드 제고와 주주 가치 증대를 함께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