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3분기 영업이익 503억원 전년比 77% 감소

3분기 매출 2678억원 전년比 40% 감소...파운드리 불황 현실화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10/31 16:52

DB하이텍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7.1% 감소, 지난 2분기 보다 4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감소로 파운드리 주문 또한 줄어든데 따른 실적이다. DB하이텍은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한다. 

경기 부천시에 있는 DB하이텍 본사(사진=DB하이텍)

3분기 매출은 2천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1% 감소, 지난 2분기 대비 13.2% 감소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8천748억원, 영업이익 2천232억원을 달성, 영업이익률 26%를 기록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반도체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당사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당사는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존 전력반도체 사업의 기술 격차를 높여 나가는 한편, 고부가·고성장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미래 준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최근 DB하이텍은 전기차, 모바일, 데이터센터 등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며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GaN(갈륨나이트라이드)·SiC(실리콘카바이드)에 대한 초기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장비 증설 등 생산성 향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 월 15만 1천장을 확보했다.

한편, DB하이텍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