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소화기 전문가 한 자리에…‘KDDW 2023’ 내달 16일 개막

27개국서 610편 연구 초록 접수…"소화기학 아태지역 선도 자신"

헬스케어입력 :2023/10/30 18:36

제7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23)가 내달 16일~18일 사흘 동안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진행되는 첫 국내 소화기 연관 전면 대면 학회다. 지난 2017년 총 74개 세션에서 국내 302명, 국외 37명이 참여할 예정. 대면 행사이지만 해외 참여자들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도 운영된다.

또 전 세계 27개국에서 610여 편의 연구 초록이 접수됐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연구 초록은 29개 세션을 통해 120여 편이 발표된다. 나머지 490여 편은 온라인 포스터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관련해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별도 세션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재규 제7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23) 조직위원장 겸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

세부적으로 보면 대한소화기학회-미국소화기학회 합동 심포지엄인 ‘대장암의 조기발견에서 정밀치료에 이르는 진보’ 세션에는 국내·외 관련 석학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연자들은 ▲John M. Carethers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 교수 ▲Andrew T. Chan 매사추세츠 국립대학 교수 ▲차재명 경희대의대 교수 ▲배정호 서울대의대 교수 등이다.

또 대한췌장담도학회에서는 ▲담관석·악성종양에 의한 십이지장 및 담도 폐쇄 ▲췌장 주위 액체 저류 ▲국소 진행성 담도암 ▲수술로 인한 변형 구조에서의 ERCP 시술법 ▲췌담도계 질환에서의 미생물군 ▲EUS 유도 중재술 연구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대한위암학회와 함께 ▲상부위장관 질환 최신 지견 ▲상부 위장관 출혈 ▲상부 위장관 질환의 면역학적 측면 ▲상부 위장관 상피 병변 ▲진행성 위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위 염증과 발암 과정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면역학적 역할도 소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재규 조직위원장(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은 “KDDW는 지난 2017년 대한소화기학회 주도로 발족돼 총 8개의 연관 학회가 참여 중”이라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유수의 국제학술지에 연구 논문이 게재되고 있으며 명실공히 글로벌 리더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KDDW 2023을 계기로 미국소화기학회와 MOU를 체혈하고 합동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함으로써 국내 신진 연구자들이 국제 학술 연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