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 ESG 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KCGS는 회사의 환경 및 사회 분야에 대해 각각 A등급을, 지배구조 분야는 A+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평가 대상 1천49개 상장사 가운데 A+ 등급을 획득한 곳은 19개사다. 국내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통합 A+등급은 최고 등급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특히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전담 조직을 꾸려 ESG 경영 체계 구축 및 책임 강화한 바 있다. 부패방지경영 ‘ISO 37001’을 인증받았고,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 및 이사회 구성을 단행하기도 했다.
또 회사는 작년 11월 2050년 탄소중립(Net Zero) 목표를 선언,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실천 중이다. 대표적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와 재생 에너지 구매 등 저탄소 친환경 사업장도 구축하고 있다. TCFD 보고서 발간 및 SMI 참여 등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이니셔티브 활동도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영향 평가를 통한 인권 관련 위험 파악 및 완화 조치를 수립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공급망 ESG 평가 확대를 통한 전밸류체인으로 ESG 활동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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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대표는 “제품 개발·생산·유통 과정에서 ESG를 우선순위에 두고 실천할 것”이라며 “국내 산업계에서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6월 ESG 경영 주요 성과와 중장기 추진 전략을 담은 세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참여를 비롯해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 발간 등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