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를 앞두고 아이패드미니, 맥북프로 등 제품 배터리가 중국 규제 데이터베이스에 다시 제출됐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애플 공급업체 두 곳이 14, 16인치 맥북 프로, 맥용 매직 키보드와 매직 트랙패드, 아이패드 미니 등 기존 애플 제품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한 서류를 중국 규제 데이터베이스에 다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용 매직 마우스, 매직 트랙패드는 아이맥 제품에 함께 포함된다.
이 배터리 서류들은 2021년 이전에 제출됐으나, 2023년 10월 날짜로 다시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제출된 서류들은 신제품 출시를 암시할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얼마 전 애플워치9 시리즈 공개 전 애플워치8 배터리 서류도 동일한 규제 데이터베이스에 다시 제출됐으며, 이후 애플워치8 배터리는 애플워치9에서 다시 사용됐다.
새롭게 제출된 서류에는 기존 서류와 동일한 배터리 용량이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한다. 물론, 전력 효율이 개선된 새로운 칩 덕분에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질 수 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곧 열리는 애플 행사에서 24인치 아이맥이 M3 칩으로 업데이트되고, 맥용 매직키보드, 매직 마우스, 매직 트랙패드 액세서리도 라이트닝 대신 USB-C 충전 포트로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M3 프로와 M3 맥스 칩을 탑재한 14, 16인치 맥북 프로 모델도 기대했다.
여기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6세대 아이패드 미니용 배터리다. 때문에 7세대 아이패드 미니 출시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지난 주 블룸버그는 애플이 내년까지 새로운 아이패드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고, 지난 달 궈밍치 애널리스트도 새 아이패드가 올해 연말 이전에 출시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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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21년 9월 행사에서 6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했다. 차기 모델에는 아이폰14 프로에 도입된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젤리 스크롤링' 현상도 개선될 예정이다.
애플이 오는 30일 오후 8시(현지시간, 국내시간 31일 오전 9시)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통해 '무섭도록 빠른'(scary fast)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