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전장 사업 연간 수주 잔고가 100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년에 LG마그나 멕시코 공장 매출 비중이 LG마그나 연매출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 LG마그나 멕시코 공장 연간 매출액은 LG마그나 e파워트레인 매출에서 20% 수준을 예상한다"라며 "향후 수주 확대와 연계해 생산 캐파를 확장할 계획이므로 멕시코 생산법인의 매출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마그나)는 지난해 4월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설립해 올히 9월부터 양산하고 있다. 이곳은 GM 등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부품사 공장이 밀집해 있으며 마그나 파워트레인의 공장도 위치한다. LG마그나는 멕시코 공장에서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부품을 생산해 공급한다.
LG전자는 "본 생산시설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구동모터, 인버터 등이며, 향후에는 대폭 확대되고 있는 GM 외에 북미 주요 OEM사의 수주 물량 대응 및 추후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를 생산 판매하려는 아시아 OEM 대상으로의 공급 확대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LG전자의 전장 사업 연간 수주 잔고는 올해 100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말 전장 사업 수주잔고는 남은 기간 수주 협상 진행 경과에 따른 변수가 일부 발생할 수 있겠으나, 강화된 당사의 제품 경쟁력 및 시장 입지에 기반한 신규 수주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고, LG마그나 e파워트레인의 고객 파이프라인 확대 전략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100조원 수준의 수주잔고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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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 비중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가 60%,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20%중반, 차량용 램프가 10% 중반을 차지한다.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VS사업부가, 전기차 부품은 LG마그나, 차량용 램프는 자회사인 ZKW가 담당한다.
LG전자는 "특히 전기차 시장의 높은 성장과 LG마그나 e파워트레인 제품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전기차 부품의 수주잔고 비중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