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줄어든 1조1천92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계열사인 신한투자증권이 사옥을 팔며 3천220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며 “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젠투파트너스·라임펀드 고객과의 화해 비용으로 1천200억원이 투입됐고 임직원 희망퇴직 비용도 743억원이 반영되어 당기순이익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2조7천6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1%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9천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1% 급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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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 3분기 순이익은 9천185억원으로 1년 사이 1.0% 증가했다. 그러나 신한카드와 신한라이프 당기순이익은 1천522억원, 1천15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3.0%, 13.7% 줄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3분기 배당금을 주당 525원으로 결정하고, 1천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취득·소각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