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시 저가형 맥북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6일(현지시간)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의 전망을 인용해 애플이 12인치와 13인치 저가형 맥북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IT 팁스터 란즈크는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3월, 7월, 9월 저가형 맥북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현재 12인치 모델과 교육용 모델인 13인치 맥북이 포착되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시장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아이패드와 맥북 매출이 최근 몇 년간 가장 좋지 않다는 점을 꼽았다.
이번 주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저렴한 맥북 모델을 추가할 수 있지만,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연간 800만~1000만 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초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구글 크롬북과 경쟁할 저가형 맥북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가형 맥북 라인은 외관은 금속 케이스를 사용하지만 기존 제품과 다른 재질의 소재를 채택하고 부품 단가도 낮출 전망이다.
최근 계속 나오고 있는 저가형 맥북에 대한 외신들은 반응은 제 각각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같은 전망이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면서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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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IT 매체 아스테크니카는 애플이 아이폰에는 SE모델을 도입했고 아이패드에도 보급형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데, 맥 제품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달리 1천 달러 미만으로 구매할 수 없는 유일한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 와이드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애플은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아스테크니카는 "그렇다고 해서 애플이 디자인, 품질, 소프트웨어 경험, 이익 마진에 대한 표준을 충족하면서 의미 있는 수준으로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