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온라인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업데이트 계획을 유출한 직원을 해고했다. 회사 측은 해당 직원을 대상으로 민·형사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며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5일 오딘 공식 카페를 통해 "이번 누출 사건과 관련된 직원의 징계는 인사정책에 따라 해고로 결정됐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민·형사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게임 속 길드원과 지인들에게 미공개된 업데이트 정보를 수시로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운영진은 지난 23일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계정을 압류 및 영구 정지한 뒤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차로 공지했다.
이번 2차 공지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결국 인사 정책에 따라 해고로 결정되었다. 한편 접수된 여러 제보 중, 해당 직원과 친분이 있는 사용자가 이벤트 경품에 당첨되는 특혜를 얻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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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문제의 직원은 2021년 8월 입사 전부터 '오딘'을 플레이 해왔다. 이후 게임 속 상위권 길드에 들어가 한 때 길드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제보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굉장히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다. 이용자들의 비난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더 투명하게 모든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