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퀄컴의 2023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에서 사용자 시선으로 모바일 앱을 실행시키는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IT매데 더버지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 자오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기조 연설을 통해 한 여성이 스마트폰 화면 상단에서 실행 중인 우버 앱을 바라 보다 시선 방향을 바꾸자 앱이 실행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이 기술을 ‘매직 캡슐’(Magic Capsule) 기능이라고 부르며, ‘시선 추적 기반 다중모드 인터렉션’이라고 설명했다. '매직 캡슐'은 차기 매직6 스마트폰에 탑재될 기능 중 하나다. 이 스마트폰에는 퀄컴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가상 비서 기능도 탑재된다. 이 기능을 통해 AI 비서에게 동영상을 수집해 분류하고 새 클립을 생성하는 등의 작업을 요청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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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영상 시연으로 해당 기술이 소개됐기 때문에 작동 방법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 측이 이 기능을 ‘다중모드’라는 단어로 설명했기 때문에 사용자의 시선 뿐 아니라 다른 제스처들과 결합해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더버지는 평했다.
아너는 매직6 스마트폰이 언제 출시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퀄컴은 새 플래그십 칩셋이 탑재된 해당 제품이 향후 몇 주 내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