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를 고르는 선택 기준이 다양해졌다. 이전까지 핵심 신기술과 다양한 부가 기능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안마의자 경쟁이 치열했지만, 최근 주요 기능을 엄선한 실속형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핵심 신기술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급형 안마의자는 최상의 안마감을 누리고자 하는 중장년층, 실속형 제품은 소형·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특수 엔진·체성분 측정…신기술 결정체 '프리미엄 안마의자'
헬스케어 가전기업 코지마는 사람의 손을 형상화한 목·어깨 전용 특수 엔진이 탑재된 안마의자 '호프'를 선보였다. 올해 초 출시한 코지마의 야심작으로 국내 안마의자 업계의 기술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프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 엔진'이다. 4단계 깊이 조절이 가능한 4D 울트라 엔진과 목·어깨를 케어해주는 '호프 엔진'이 추가로 내장됐다. 사람 손 모양을 본떠 만든 신개념 모듈 호프 엔진은 실제 사람이 주무르는 듯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맞춤형 마사지 프로그램, 종아리 롤링·비빔 마사지 기능 등 프리미엄 안마의자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6월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안마의자 '다빈치'를 선보였다. 사용자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 등 7가지 체성분을 측정하고 분석해 맞춤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XD-프로계열 안마모듈을 적용해 한 번에 6도씩 정밀하게 움직이며 온열 기능이 개선된 마사지 온열볼로 따뜻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쿠쿠홈시스도 지난해 말 '리네이처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선보였다. '4D 입체 마사지' 기능을 탑재해 마사지 강도를 상하좌우는 물론 깊이까지 7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SL타입 입체 프레임을 적용해 목부터 허리, 엉덩이, 허벅지까지 신체 굴곡에 밀착되도록 설계했다.
■ '가성비 안마의자' 시장 커진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핵심 기능을 엄선해 가격 부담을 낮춘 가성비 안마의자도 1인 가구와 신혼부부에게 호응을 받으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코지마는 올해 '더블 모션'을 시작으로 '더블 모션 시그니처', '마일드', '킹덤 더블'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실속형 안마의자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더블 모션의 경우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매출이 약 85.7% 증가하기도 했다.
실속형 안마의자 인기에 힘입어 최근 출시한 '킹덤 더블'은 듀얼 엔진을 비롯해 프리미엄급 기능을 갖춘 신제품이다. 후두부부터 허리, 등부터 엉덩이까지 상·하체 라인 전반을 동시에 마사지해 주어 단일 모듈과는 차원이 다른 고도의 마사지감을 느낄 수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다양한 마사지 기능을 갖춘 컴팩트한 디자인의 'EP-MA22'를 출시했다. 7가지 자동 마사지 코스와 6가지 수동 코스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어깨 감지 센서로 사용자의 등과 허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최적의 마사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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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선보인 소형 안마의자 '마인'은 기존 제품인 '시그니처' 대비 약 47% 작아진 크기의 안마의자다. 작아진 크기에도 사용자 몸 컨디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5가지 자동 안마 모드를 비롯해 총 11가지 안마 서비스 등 프리미엄급 기능을 갖추고 있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안마의자 고객층이 확대되면서 안마의자 선택 기준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세분화된 고객 취향에 맞게 프리미엄·실속형 제품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