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닌텐도스위치 수박게임...빠져드는 재미 갖춘 캐주얼게임

작은 과일 맞닿아 더 큰 과일로...물리엔진에 의한 의외성이 재미 더해

디지털경제입력 :2023/10/25 12:40

지난 2021년 일본 닌텐도 e숍에 출시 후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캐주얼게임 '수박게임'이 한국 닌텐도 e숍에도 출시됐다.

직사각형 상자에 과일을 떨어트려 담아내는 단순한 규칙의 게임으로 작은 과일끼리 맞닿으면 점점 큰 과일이 만들어지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과일이 맞닿는 순간 바로 커지면서 다른 과일을 밀어내기도 하고, 과일이 떨어지는 충격에 의해 밑에 있던 과일이 살짝 흔들리면서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던 과일이 맞닿기도 하는 의외성이 게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대부분 과일이 원형에 가까운 판정을 띄고 있기 때문에 블럭을 쌓듯이 차곡차곡 과일을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체리, 딸기, 포도, 귤, 감, 사과, 배, 복숭아, 파인애플, 멜론, 수박 순으로 과일이 커지게 된다. 각 단계를 건너뛰면서 과일이 합쳐지지 않기 때문에 큰 과일 사이에 작은 과일이 자리하지 않도록 잘 계산해서 배치하는 나름의 노림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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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게임은 캐주얼게임의 덕목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규칙은 매우 간단하며 조작법은 그보다도 단순하다. 매 판마다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지만 자기도 모르게 계속 도전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는 매력까지 지니고 있다.

단순한 재미를 원하는 이, 캐주얼 퍼즐 게임을 선호하는 이용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라 하겠다. 가격도 2천500원으로 무척 저렴한 편이니 이래저래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