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클라우드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기대치를 밑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24일(현지시간) 2023 회계연도 3분기동안 구글클라우드에서 매출 84억1천100만 달러, 영업이익 2억6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2% 성장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인 86억 달러에 못미쳤다.
다만 작년까지 적자만 기록했던 것에서 벗어나 세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해 모기업 이익에 기여했다.
클라우드의 부진에도 알파벳은 광고 매출의 증가로 호실적을 보였다. 알파벳은 지난 3분기 매출 766억9천300만 달러, 영업이익 213억4천300만 달러, 순이익 196억8천900만 달러(주당 1.5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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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이날 장 종료 후 실적을 발표했는데, 구글클라우드의 부진에 실망한 매물이 쏟아지며 장외거래서 6% 급락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픽셀 디바이스 등 전반에 걸쳐 AI 기반 혁신을 통해 이번 분기에 재무 결과와 제품 모멘텀을 얻은 것에 만족한다"며 "계속해서 AI를 모든 사람에게 더 유용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