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사 로봇 사업에 대한 질문에 “기대해달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부회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3)’에서 부스를 관람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첫 번째 착용형 보조기구 로봇 ‘EX1’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코엑스 ‘제18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진행한 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게리 샤피로 CTA 회장, 킨지 파브리치오 CTA 부사장과 함께 부스를 관람했다.
한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공급망이 재편되는 등 변혁기를 맞고 있다”며 “산업계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향후 세계 시장을 선도하거나 도태될 수 있는 갈림길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등장하는 상황에, 전자 산업이 한발 앞서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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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부스 투어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기술에 대해 강조했다. 장영진 차관이 “애플, LG전자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연결성이 더 낫나”라고 묻자, 한 부회장은 “그렇다”며 “매년 삼성전자 기기 5억 대가 연결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 주요 테마로 혁신적인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 공간을 조성했다.